여행 다녀올게요/2017.12 Okinawa

12월 29일 벌써 마지막날이야.

dayum 2018. 1. 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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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날. 아쉽다 아쉬워




우린 휴가를 더 낼 수 없어서 신혼여행을 따로 가지 못하고 오키나와에서만 4박 5일의 일정이었다.
이시가키 섬이나, 일본 본토를 갈까 고민을 했지만 오키나와만 있어보자 해서 본섬에만 머물렀는데, 4박 5일이라는 시간이 정말 짧았다.

하루에 여러 곳을 가는 것 보다, 오래오래 한곳에서 머무르는 걸 좋아해서 더 부족 한 것 같았다. 

마지막날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쇼핑이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영장에서 오랫동안 놀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 
4-5월에 꼭 한번 오고 싶다. 


마지막 조식.

아쉬운 마음에 파스타 한 번 더♥︎



ops; 리얼라이제이션 원피스 http://dayum.tistory.com/198



우리와 4박5일 함께한 29100엔짜리 붕붕이 
5인승에, 26인치 캐리어 1, 20인치 캐리어 3개 외에도 짐가방들이 잘 들어갔다. 


연비 최고, 

생각해봤는데, 오키나와에서는 속도제한과 어색한 주행방향 반대로 정속주행을 하게 되기때문에 더 연비가 좋게 나온게 아닐까...

 


암튼, 우리는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T갤러리아로 갔다.

오키나와에는 나하 시내에 도심면세점이 유일하게 있는데 샤넬, 셀린느, 토리버치, 마크제이콥스, 코치 등등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브랜드들이 있었다.


인천공항에서 못다한 쇼핑을 하러 ㅎ
오빠가 이번에 안들르면 죽을 것 같았는지 먼저 가자고 해서 신나게 도착했다.


오빠. 나 샤넬샤넬!!!! 
사실 요새 샤넬 woc나 뉴미니를 사볼까 하던 차여서 들렀는데 음, 난 샤넬은 정말이지 내 취향이 아닌 것 같다.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을 좋아해서 그런가 샤넬은 뭔가 여자여자 한 분들이 들고 다녀야 예쁜 것 같다. 

가격은 관세내면 한국과 별반 다를바 없지만 (모델에 따라서 더 비쌀 수도 있다.) 물건은 많아서 꼭 가지고 싶었던 게 있다면 구매할 만 하다. 한국은 워낙 웨이팅도 길고 매장에 가더라고 원하는 제품이 없는 가능성이 많으니까. 가브리엘 호보, 백팩 등등 다 있었다 ㅋㅋㅋㅋ 펄그린 색상의 뉴미니도 있어서 구경했다. 색깔 정말 예뻐서 첫 샤넬을 들여볼까 했지만 나에겐 어울리지 않아. 


셀린느 찾아서 돌고 돌다가 찾아내서 벨트백을 봤다. 가격은 괜찮았다. 인천공항 면세가는 몰라서 가격 비교는 못하지만, 마이크로 사이즈가 210,000엔이고, 관세 (20%에 자진신고 30% 감면받아서 내면 셀린느 세금만) 20만원 정도 더 붙는다 쳐도 백화점 보다 많이 저렴했다. 살까말까 고민하는데 오빠가 오키나와 오기 전에 백화점가서 매보고 왔으면서 왜 안사냐구 해서 내것이 되었다. 버건디 보다는 밝은 마르살라 색과 그레이가 정말 예뻐 보여서 고민했는데 무채색취향인 나는 그레이로 결정했다. 셀린느는 결제하면 공항 면세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그래서 결제만 하고 빈손으로 나오려는데 직원분이 새해 이벤트를 한다고 꼭 선물 받아가라구 해서 파우치와 키링을 받았다. 


키링은 오키나와 수호신 같은 멍멍이와 개띠해를 맞이해서 주는 멍멍이.
이건 공동현관 카드를 달아서 오빠에게 주었다. 


인천공항 도착해서 수화물 찾고, 자진신고 해서 세금내고 하니까 리무진 탈 시간이 안되어서 수수료내고 취소하고 다음 차로 발권했다.
장시간 고속버스를 타야하니 속 편하게 저녁으로 죽을 먹었다. 근데 매운거 먹음 ㅎ

5시간 반이 소요되는 노선이었는데 기사님이 4시간 20분으로 줄여주셨다. 길도 전혀 안막히고 휴게소도 최소시간만 들러서 가능했다. 과속은 없었다!  


먼 길 온 셀린느, 마이크로 사이즈가 작은가 싶은데 오빠가 마이크로 사야된다구 난 절대 스몰은 안된다구 극구 말렸다 ㅎ



2017년의 마지막 여행, 마지막 쇼핑



결혼식도 무사히 마쳤고 후련하다 ㅋㅋㅋㅋㅋㅋㅋ
후련하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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