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푀유나베라고도 부르는 밀푀유전골을 만들었다.
6인이 먹을 양이라서 전골용 냄비가 아닌 일반 냄비를 사용했다.
필요한 재료는 배추, 깻잎, 청경채(혹은 시금치 대체 가능), 버섯, 샤브샤브용 소고기(혹은 불고기용 소고기), 숙주나물, 소금(천일염, 국물 간맞추기용)
갖은 채소들을 깨끗히 씻어둔다. 나는 물기 제거를 이유로 전날밤에 씻어두었다.
배추-깻잎-소고기-배추-깻잎-소고기-배추... 순으로 쌓고, 마지막도 배추로 마무리했다.
배추가 커서 4등분했다.
냄비의 바닥에 숙주 한봉지를 깔아주었다. 한봉지의 양이 많은가 싶지만 막상 넣고 보니 적당해서 몽땅 넣어주었다.
숙주위에 차근차근 둘러주면 되는데 칼로 자른 단면이 위로 오게 둘러주어야 한다.
숙주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냄비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숙주없이 만들땐 낮은높이의 전골용냄비를 사용하면 된다.
마무리가 되어 갈즈음 청경채의 큰 잎들을 둘러주고, 그 안에 버섯과 남은 청경채들을 넣었다.
소고기가 남아서, 깻잎위에 소고기를 올리고 돌돌 말아 꽃처럼 만들어주었다. 버섯 옆에 쏙쏙 넣음. 요게 생각보다 맛이 좋음!
버너위에 올리고, 불 켜기 전에 육수를 부어주고 소금간을 해서 끓여 먹으면 된다.
육수는 멸치, 다시마 새우를 넣어 팔팔 끓여서 2리터 정도 준비해두었다. 냄비가 커서 1리터는 족히 들어간다.
소스는 칠리소스(샀음), 간장소스(간장, 설탕, 유자청[혹은 비슷한 상큼하고 달달한 류의 청], 식초, 물을 1:1:1:1:1 비율로 섞음) 두가지를 준비했다. 사진없음 주의
마지막에 건더기 건져내고, 흰쌀밥과 다진 당근을 넣고 끓이다가 끓으면 계란 톡 깨서 휘휘 저어주고 김가루와 참기름, 통깨를 뿌려 죽을 만들어서 마무리 했다. 이렇게 먹으면 재료 남지 않게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이렇게 한 번 만들어먹고, 숙주나물 없이 한번더 만들었는데 그땐 청경채 대신 시금치, 팽이버섯 대신 느타리 버섯을 넣었는데 맛에는 큰 차이가 없었고, 오히려 두번째 만들때는 육수를 많이 넣었더니 더 맛있었다.
배추 한포기를 사서 사용했는데, 배추가 커서 좋지만 너무 억세고 단단해서, 전골용으로는 배추가 작더라도 알배추를 사용해서 3등분만 해서 만드는게 더 식감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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