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손과 똥손 그 어디쯤

홈메이드 요거트 제조기

dayum 2019. 5. 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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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을 벌인다. 사서 고생하는 스타일인가.ㅋㅋㅋㅋ

우리집엔 요쿠르트 귀신이 살고 있다. 
요쿠르트, 우유, 치즈... 유제품을 아주 좋아한다. 물론 유제품 말고도 좋아하는 음식은 아주 많지만, 냉장고에 늘 있어야 하는 음식물중 으뜸은 요쿠르트다.

매일매일 몇개씩 먹고 자는 사람이라 당뇨가 걱정되었다. 
집안력에 당뇨.고혈압이 있는 사람이다. (조심해라 남편)

그리하여... 또 홈메이드에 이르렀다.
이걸 얼마나 할지 모르겠고, 매일 먹는 요쿠르트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크기가 작고 저렴한 제품으로 선택했다.^^ 
선택기준은 여러통으로 만들 수 있을 것(큰 통에 한 번에 많이 만드는 것 제품은 사절), 각 통의 용량이 많지 않을 것, 요거트가 만들어지는 부분이 유리로 된 용기 일 것, 2만원을 넘지 않을 것

내가 검색한 키워드는 요거트메이커였는데 키친아트 간식 모음전 페이지에서 구매했다. 상세페이지에서 요거트메이커는 대우였으나 개의치 않고 주문했다. 잘 만들어지기만 하면 되는거 아니오? 아주 빠른 배송으로 집을 비운사이 도착해 있었다. 잘 될까 고민하며 전날밤에 씻어 소독까지 마친 빈 유리병에 요쿠르트 150밀리짜리를 4개에 나눠 담고 우유를 부었다. 설명서에는 8-10시간 추천한다고 되어있어서 9시간 15분 동안 켜두었다.

저렴한 제품이라 타이머 기능은 없고 오직 on/off 뿐이라 오전에 넣어두고 낮시간을 보낸 뒤 저녁에 꺼내었다. (타이머 없어도 사용하는데 아무상관 없당, 다들 스마트폰에 타이머 기능 있잖아요?) 

꾸덕한 고체에 가까운 상태가 되면 성공이라고 하는데 유리병을 살짝 흔들어보니 꾸덕하다. 

성공이다! 
뜨끈뜨끈해서 냉장고로 직행해서 맛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내일 남편의 간식으로 요거트위에 꿀 뿌려서 과일과 함께 싸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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