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올게요/2018.

제주의 구석구석

dayum 2018. 10. 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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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거리 - 정방폭포 - 올레시장 - 오설록 티뮤지엄 - 만복이네 김밥 - 하워드 존슨 호텔 연동



눈 뜨자 마자, 남편이 내려주는 커피와 황금향을 먹고 잠시 뒹굴뒹굴 했다.
어제의 계획은 한라산 등반이었으나, 늦잠으로 인해 실패. 원래 계획대로 되지 않는게 인생이고 여행이지. 

어딜 갈까 하다가, 가까운 이중섭 거리를 가기로 했다. 

남편이 찍어준, 제주 같지 않았던 이중섭 거리. 왠일로 예쁘게 찍어주셨네여 ㅋㅋㅋㅋ
온통 빨강빨강하다. 저 가방을 가져온게 미스였나 싶지만 물건 많이 들어가서 아주 잘 들고 다녔다.


ops ; 마쥬 maje
bag ; 생로랑 더플백 6

이중섭 공원이었나. 제일 마음에 들었다.
비밀정원 처럼 생긴 공원이었다. 


계속계속 걷다가 정방폭포 쪽으로 걸었는데, 사람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진시황의 사자 서복이 불로초를 찾으러 왔다는데, 그래서 그런가 서복공원과 정방폭포로 가는 길이 굉장히 중국풍이었다. 


점심으로는 근처의 라멘집을 찜했는데 오픈을 하지 않아서 올레시장으로 갔다. 

다정이네 김밥이 유명하다고 하여 갔으나, 30분이라는 대기시간이 있어서 올레시장 구경에 나섰는데, 지나가다가 맛있어 보이는 만두집으로 갔다. 남편은 만두 킬러라서 간식으로 만두 ㅎ


모양만 땅콩껍질 모양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면 만두피나 만두속에도 땅콩이 들어있었다. 
만두킬러 남편은 김치만두가 좀 더 취향이라고 했는데, 나는 고기와 김치 모두 맛있었다.


약속된 시간이 되었다. 김밥먹을 시간 ^0^

김밥이 왜 이렇게 인기가 많나 했는데, 사장님 인심 좋으시고,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김밥이 아주 맛있었다.
추가 주문이 힘들어서 아쉬웠다 ㅠㅠ 먹다가 보니 모자랐다 흑흑




그리고 도착한 오설록 티뮤지엄
남편이 녹차아이스크림을 꼭 드셔야겠다고 하셔서... 물론 저는 녹차를 좋아합니다만 ㅋㅋ 사람 많은건 별로인데 ㅋㅋ

어쨋거나 끌려가서 엄청 맛있게 먹었다. 

먹고나서 또 산책, 건물뒤의 정원이 생각외로 예뻐서 신났다. 




생각보다 들어갈 수 있는 차밭이 넓어서 아주 오래 걸었다. 
남편은 꼭 주전에서 물이 나오는 듯한, 그걸 마시는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다. ㅋㅋㅋ

소원풀이 해줌 





차밭 중간에는 숨겨진 정원이 있어서 신났다. 
나 왜 저렇게 다소곳이 앉아있는지...??



깊숙이 들어갔더니 빨리 저기 가서 서보라며, 남편 덕질하듯 사진을 엄청 찍었는데 ㅋㅋ 
남편도 질 수 없다며 ㅋㅋㅋ


제주공항쪽으로 이동해서 체크인을 미리하고, 제주 아가씨를 만나서 갔다. 
동문시장에서 저녁으로 회를 먹었으나, 순식간에 먹어버려서 사진이 없다. 학교 기숙사로 데려다주고 남편이 출출하다고 해서 들른 제주 김만복,
아쉽게도 ... 김밥과 컵밥이 품절되어 주먹밥만 샀다 ㅠㅠ

전복이 들어가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맛있다... 왜 인기있는지 알겠어...



마지막 호텔은 하워드 존슨 호텔 연동점

신시가지라서 공항과 가까워서 선택했다. 렌터카는 저녁에 반납하고, 아침비행기라서 공항까지는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귤향과즐과 크런키 초콜렛은 선물용으로 구입하고, 귤피차는 내 꺼.

한봉지는 우리가 먹을 것으로 구매했는데, 귤향과즐이 궁금해서 뜯었다가, 끝을 봤다. ㅋㅋㅋㅋ

지인짜! 완전! 맛있었다. ㅠㅠ 흑흑 이렇게 맛있는거 알았다면 더 샀을거에요 ㅠㅠㅠ
제주공항에서 팔면 더 구입하려고 했으나 귤향과즐은 없었다. 슬퍼.. 흑

침대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하워드존슨 호텔, 남편이 꿀잠 잤다며 매우 아쉬워했다. 


호텔에서 본 뷰. 저 멀리 보이는 바다.


오전에 집에 도착했다.
낮잠을 자고 오메기떡 냠냠.

회를 먹고 차로 이동중에 구매했는데, 인절미 마냥 콩고물을 입혀진 떡이 제일 맛있었다.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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