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올게요/2018.

늦은 오후 도착한 제주

dayum 2018. 10. 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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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리조트 - 용눈이오름 - 중문 국수나라 - 주상절리 - 산방산



늦은 오후 제주에 도착했다. 
김해공항에서 제주까지 이륙 후 40분정도 걸린 것 같다. 

미리 도착해서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오전에 가사노동을 하고, 짐을 싸고 남편이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와 서둘러 공항 리무진을 타러 나갔다. 


6시에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7시에 예약한 렌터카를 찾으러 갔다.
렌터카 업체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가서 예약한 아이오닉을 탑승했다.

전기차는 미국에 갔을 때 테슬라를 타봤었는데, 테슬라 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조용하고 밟는대로 슝슝 나간다고 남편과 긴장하며 리조트로 이동했다. 우리 차는 경유차량에다가 suv라서 승차감이 그다지 좋지 않아 정말 비교됐다 ㅋㅋ


성산쪽으로 이동중에 식당을 찾는데 대부분 7-8시에 영업이 끝나서, 주변 식당 검색으로 9시까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서 갔다.
후기고 뭐고 일단 배가 고프고, 열린 식당이 거의 유일해서 선택지가 없었다. 


살찐고등어라는 돈가스 집이다.



노란색의 귀여운 식당이었다.

돈가스와 카레를 주문했다. 
가게에서 직접 만든다는 식전 빵이 나왔는데 잼이 정말 맛있었다. 남편에게 양보를 했다. ㅋㅋ 난 돈가스를 먹을거야...


비쥬얼 만큼 맛도 있었다.
고기 두께가 상당했는데 질기지도 않았고, 부드러워서 술술 넘어갔다. 카레양이 밥에 비에 조금 부족해서 아쉬웠지만, 급히 찾은 식당인데 대만족이었다. 완전!!! 맛있어서 남편과 실패가 없어서 행복하다며 ㅋㅋ

소금을 찍어먹어도 맛있고, 소스를 찍어먹어도 맛있었다. 남편은 소스보다 카레에 듬뿍 직어 먹는걸 좋아했지만 ㅎㅎ



가격은 12000-13000원 대. 

위치는 별방진과 아주 가까운데, 해가 완전히 진 밤에 도착했음에도 뷰가 어마어마 할 것 같았다. 



늦은 식사를 마치고 도착한 mj리조트.

피로한 몸을 어서 씻고 뉘우고 싶어서 일단 내부 사진만...
훌륭하다. 정말 가격대비 훌륭해. 짝짝짝-

침대가 많이 폭신하고, 베개가 높은게 조금 단점이긴 하지만 꿀잠 잤다.


눈 뜨자 마자 발코니 문을 열어봤다.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후기에 리조트 내에서 산책만 해도 좋다고 했는데 정말이다. 
외관도 아주 멋있다. 

무료조식을 이용하러 식당으로 이동했다. 

조식 사진이 오류로 업로드가 안되어 아쉽다. ㅠㅠ
간단한 시리얼과 감귤주스, 우유, 식빵이 셀프로 제공되고 와플과 샐러드 달걀후라이, 베이컨, 커피는 직접 가져다 주신다.
인테리어가 감각적이다. 정말 예뻐서 감동



아쉬운 체크아웃을 하고 용눈이오름에 갔다. 

여러번 제주를 왔지만 오름은 처음이었는데, 남편이 안가본 오름을 선택하다 보니 용눈이 오름이 가깝고 평이 좋았다.
들어가자 마자 말 떼가 뛰어가고, 말들이 산책을 하고 있어서 색달랐다 ㅋㅋ

탐방로에는 말의 흔적(똥)이 많았으나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다.



서귀포로 이동중에 먹은 점심

보말 칼국수와 고기국수로 유명한 중문 국수나라에 갔다.
손님이 한명도 없어서 엥? 하다가, 시간을 보고는 ㅎㅎ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어서 납득했다. 


남편이 아주 만족하며 먹은 점심이었다. 보말 칼국수는 진한 미역국의 맛이 나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남편이 말하길 고기국수는 처음에는 밍밍하다가 고기와 함께 먹으면 제맛이 난다고 했다. 난 김치를 많이 먹었다 ㅋㅋㅋ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서귀포 탐방에 나섰다. 

딱히 어딜 가겠다고 계획을 하고 제주에 온게 아니라서, 가깝다 싶으면 다녔다.
주상절리에 가서 산책을 오랫동안 했다. 

나는 왜 저렇게 신나서 웃고 있나.. ㅋㅋ 


롱가디건 ; 꼼뜨와데꼬또니에
니트 ; 유니클로 유
스커트 ; 이자벨마랑




해질 무렵 산방산쪽으로 이동했는데 바다 쪽으로 가면 전망대가 있어서 남편과 노을을 봤다. 


제주는 역시 계획없이 달리다가 예쁘다 싶으면 멈춰서 걷고 바라보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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