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주 6일, 병원기록 (출산전 마지막 정기검진)

 

여느때와 같이 몸무게와 혈압재고, 태동검사 하고 원장님 진료를 봤다. 
내 몸무게는 거의 늘지 않음. 2-300g정도?

태동검사를 하려는데 아기가 자려는거 같다면서 기침을 하라고 하시더니 사탕을 주셨다. 
달달한거 먹으니까 다시 움직이다가 결국 잠이 든 조이 -

원래는 저번에 막달 주의사항 설명을 들었어야 했는데 빼 먹었다며 남편과 함께 주의사항을 들었다. 

2시간 이내에 열번 이상의 태동이 없거나➀, 출혈이 있거나➁, 양수가 새거나➂(분비물인지 뭔지 모를 경우를 대비해 생리대를 가지고 다니다가 뭔가 나오면 생리대를 착용하고 반이상 차면 양수가 새거나 터진거라고 함) 1가지라도 문제가 생기면 진료시간에는 1층 외래로, 그 외시간에는 분만실로 전화를 달라고 하셨다. 병원에 연락하는 일은 남편이 할 일 -

또 남편의 주의사항은, 분만을 하러 들어가면 양가에 전화 돌린다고 자리 비우지 말고, 기다렸다가 아기가 태어나면 사진 혹은 동영상을 찍을 것, 탯줄은 가위의 안쪽으로 자를 것. 이 정도라고 한다. 

또한, 제대혈을 신청 할 것 인지 결정하라고 하셨다. 
이거는 글쎄요... 

태동검사를 하고 원장님을 만나러 갔다. 
지난 막달검사에서는 빈혈 수치를 포함한 그 외 모든 수치가 안정권이라며 관리를 잘 했다고 하셨다. 
오메가3는 막달에는 먹지 말라고 하셔서 35주 부터는 복용중지 중. 

초음파는 2주에 한 번 보는건데 다음주가 출산이니 볼지 말지 결정하라고 하셔서, 마지막이니까 한 번 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보겠다고 했다.
조이가 얼마나 자랐나 보게 되었는데 몸무게가 줄었다..ㅠㅠ
이게 무슨일이야.. 충격적
머리둘레나 다리길이는 잘 자라주었는데 배둘레가 줄어서 그런지 몸무게도 줄었다. 
이러면 다음주에 저체중아로 태어날 가능성이 있고, 자가호흡을 못하면 니큐에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ㅠㅠ 
아직 탯줄을 한바퀴 감고 있지만 출산에 영향을 주는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원래 뱃속에서 감았다가 풀렀다가 하면서 탯줄 가지고 논다고 함. 두바퀴 이상 감고 있으면 요주의.

 

내 몸무게가 늘지 않아서 걱정을 하긴 했는데, 너무나 충격적...
이렇게 된거 낳아서 잘 키워보자고 하셨다. ㅠㅠ

힝...
분유 먹자. 분유 먹고 살찌우자 !̆̈!!!!! 

이제 분유를 뭘로 먹일지 고민해야지. 
병원과 조리원은 트루맘 뉴클래스 라고 한다. 

조리원에서 나오면 애기들이 다 잘 먹는다는 압타밀로 갈아탈 생각인데
-독일 내수용(여기서도 프로푸트라/프로누트라. 프레/1단계 중에 고민)
-이마트 압타밀 
이 중에서 고민을 해야한다.

사실 가격적으로는 독일 내수용과 이마트 압타밀과 거의 차이가 없어서 더 고민이다. 
그냥 무난하게 잘 먹고 잘 싸는건 프로누트라인데 여기서 프레는 모유에 가깝고 1단계는 프레보다 칼로리가 좀 더 높다고 한다. 
조이는 매우 작은 아기라서 몸무게를 늘리는게 중요해서 내 마음은 1단계로 기울었다. 
프레는 모유와 분유를 혼합하는 경우에 선택하라고 한다. 

역시 독일 내수용 1단계를 먹이다가 몸무게가 늘면 이마트로 넘어가는게 좋을까 싶다. 
아무래도 제품 수급을 생각했을땐 직구보다 국내에서 구매하는게 맞으니까...

고민의 연속이구만 ㅋㅋ 

+난 이미 유리젖병을 준비해놨는데, 압타밀 젖병으로 유명한 mam 젖병이다. mam젖병이 압타밀이 잘 녹아서 압타밀 젖병으로 부른다고 한다. (큰사이즈는 스와비넥스 유리젖병으로 준비함)
분유는 우선 압타밀 독일 내수용을 주문해놨는데, 3주정도 걸린다고 한다. 조리원에서 나오면 딱일듯...
프로누트라 독일 내수용 1단계를 먹이다가 백일정도 지나면 국내 유통 프로누트라 1단계를 먹이기로 했다. 100일이 지나면 애기도 몸무게가 좀 늘지 않을까 싶다.
독일 내수용에는 팜유가 없기 때문에 신생아때 먹이려고 선택했고, 프레보다 1단계를 선택한 이유는 아기 몸무게를 늘리기 위함이다. 프레보다 칼로리가 높다고 함. 프로푸트라와 프로누트라 중에서 프로누트라를 선택한 이유는 프로누트라가 토를 덜한다고 했고 요즘 프로푸트라 수급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