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달릴땐 뭘 입지
6월 초부터는 긴팔을 입지 못한다.
반바지는 보통 5월부터 입는데, 밤에는 쌀쌀해서 레깅스를 입어준다.
암튼 6월부터 9월까지 입는 달리기 복장
바로 어제, 땀 뻘뻘 흘리면서 뛰었다.
볼보 플로깅 신청하고 받은 반팔티셔츠와 아디다스 반바지를 입었다.
반팔마저도 더운 날이라서 보통 두바퀴 정도 달리고 나서 팔을 걷어올리고, 티셔츠 밑단을 잘 잡아서 허리뒤 밴딩에 꽂고 달린다.
아주아주 얇은 구멍숭숭 뚫린 티셔츠에 갭 스포츠 반바지.
티셔츠가 시원하긴해도 여름이라 역시 팔을 걷어올리고, 기장도 길어서 보통은 허리에서 잡아서 러닝벨트의 벨트쪽에 쑥 넣는다.
근데 이렇게 달리면 티셔츠가 올라가서 배꼽 까꿍할 수 있음.
해질무렵에는 모자도 써야한다.
안그러면 저 처럼 주근깨 범벅이 돼요.
해질무렵이지만 날이 흐려서 긴팔을 입었다. (후회함)
여름에 긴팔은 아니에요.
대자연의 날이 다가와서 무릎보호대도 해줌
무릎보호대는 대자연 전, 후로 해주어야 한다. 안그러면 무릎이 너덜너덜하다는게 무슨 말인지 알게 된다.
아래 반바지는 조금 긴편이고, 통풍이 잘 되지 않아서 달릴 때 들러붙고 되게 덥다.
새벽에 일어나서 뛰어서 모자를 썼다.
이 티셔츠는 아마 운동용이 아니고, 낮에 놀러나갔다가 스포츠브라와 반바지만 갈아입고 나와서 그냥 면티였던 것 같다.
더워서 다시는 면티를 입고 뛰지 않겠노라 다짐 한 날.
제일 자주 입는 볼보 플로깅 티셔츠
템플의 백타이 어쩌구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었는데 5월 말? 6월 초라서 긴팔을 입었다.
제일 많이 입은 볼보 플로깅 티셔츠와 아디다스 쇼츠.
머스트해브는 운동용이 아니라서 덥다. 한여름 말고 초여름이나 초가을에는 괜찮다.
겨울에는 이렇게 입고 뛴다.
봄, 가을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달릴 때 너무 편해서다.
내 기준 달리기 좋은 계절은 가을≥봄>겨울>여름이다.
가을은 공기가 좋고 하늘이 맑아서 달리기 좋고 봄은 가을과 기온은 비슷하지만 공기가 너무 안좋아서 찝찝하다.
여름보다 겨울이 더 좋은건 껴입으면 되니까! 추우면 껴입기라도 하지 - 대신 눈이 오면 달릴 수 없어서 너무 슬프다.
여름에 비가 와도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지기만 해도 달릴 수 있다. 조금 미끄럽지만 못뛰는 정도는 아니라서 비가 그치면 그냥 나가면 된다.
근데 겨울에는 눈이 오면 바닥이 얼기때문에 녹을 때까지 달릴 수 없다. 하지만 더운건 내가 못이기기 때문에 여름보다는 겨울이 좋다. 그리고 겨울에 그 입김 후후 하면서 달리면 기분이 되게 좋다. 1km만 참고 달리고나면 더이상 춥지 않음!
달리기 한 날을 체크해보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그 때가 제일 많이 달렸다.
의외로 길게 쉰 계절은 겨울, 폭설 내리고나서 눈이 다 녹을때까지 기다려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