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D

30대 여성, 얀센 접종 후기

dayum 2021. 6. 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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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오전11시에 예약을 했다. 
10시 50분쯤 도착해서 명단에서 내 이름을 확인하고 문진표 작성 후 바로 접종했다. 

남편이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을 땐 주사 맞는거 같지도 않다고 해서 그렇구나 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얀센 주사를 놓는건 자기도 오늘이 처음인데 아트스트라제네카에 비해서 아파하는 반응이라고, 소리를 지른 사람이 더러 있더라고 하셨다.
주사의 아픈정도는 예전에 가다실 맞을 때를 떠올리게 했다. 가다실 보다 덜 아픈 느낌.
원래 주사가 따끔이라면 얀센은 따아아아아~끔 정도, 뭔가 쑤우욱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15분 이상 지켜보고 이상이 없으면 집으로 돌아가도 좋다고 하셔서  접종 후 주의사항을 읽어보면서 기다렸다. 이건 남편이 맞고 나서 받아온 안내장을 읽었어서 슥 보고 말았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받아뒀다. 



- 오전 11시에 접종했다. 미리가서 문진표를 작성하면 금방 맞을 수 있다. 
- 남편과 만나 점심 먹고,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챙겨먹고 집으로 왔다. 1시에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약을 두 알 먹었다. (이건 약마다 복용법이 다를 것 같지만 타이레놀 이알과 같다.)
- 팔이 욱신거리고 기운이 조금 떨어진 정도의 증상만 있어서 난 수월하게 지나가나보다 했다. 
- 8시간이 지나고 10시간이 지나도 아무렇지 않았다. 팔만 욱신거림
- 12시간이 지난 밤 11시, 손끝이 저렸다. 좀 더운 느낌도 나고 해서 체온을 재보니 37.7도 였다.
   지금이로구나 싶어서 약 두알 먹고 자기로 했다. 남편 때를 지켜봤을 때 밤~새벽 이때 열이 엄청 올랐었다. 
   약 먹고 15분 지나고 다시 재보니 37.4도 약이 아주 잘 듣는 구나 싶었다. ㅋㅋ
- 중간에 한번도 안깨고 6시쯤 일어났다. 일어나서 잰 체온은 37.4도 
   여전히 기운이 떨어져있고 약간의 두통과 어지러움이 있다.
   격하게 움직일 일은 없지만 집안을 돌아다녀보니 토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조금 있다.
- 23시간이 지난 오전 10시, 37.7도 찍고 약 먹음
- 추가, 제가 백신을 너무 우습게 봤군요 ㅎ 
   오전 열시반부터 약먹고도 열이 안떨어져서 억지로 잠 두시간 자고 일어났더니 조금 나은 기분인데 여전히 힘이 없다. 
   입맛이 없어서 제대로 먹은게 없어서 그런지 몸무게는 줄었음.
   다들 음식 땡긴다던데...?
   체온은 여전히 37.7도를 유지중이다. 고열이 나진 않지만 미열은 계속되고 있다. 

+6/12
- 어젯밤에 37.6도 여서 약먹고 잤다.
일어나자마자 체온을 쟀는데 36.8도
어지러움과 두통이 사라졌다. 욱신거리던 팔도 괜찮아짐.
오늘 밤에 자기전에 약만 한 번 더 먹고 더이상 안먹어도 될 것 같다. 
그리고 몸무게. 약 1kg정도 빠졌다. 요건 아마 미열때문에 땀을 흘려서 수분이 빠진듯 하다. 샤오미 체중계에 근육이 빠진걸로 나옴.. 망할 ㅋㅋ

블랙에디션 사려고 정품판매처 사이트 다 들어가본 집념의 나. 

만나이로 30세를 예전에 넘었고, 저체중이다.
평소 주3-4회, 한번에 7km정도 달리기를 하고 있다. 설렁설렁 아니고 땀 쭉 빼는, 멈추면 숨고르기를 몇분을 해야 할 정도로 내기준 격하게 뛴다.
건강할수록 더 아프단 얘길 들었어서 그런지 꼭 그런것만은 아닌 것 같고, 아님 내가 그렇게 건강하지 않은건가 싶고 그렇다.
지난 주말 타이레놀을 사러 갔다가 당연히 품절이겠지 싶어서 같은 성분 약으로 주셔도 돼요. 하고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을 샀다.
난 원래 비염 있고 이럴 때 한미약품꺼를 먹으면 잘 들어서 이번에도 여러가지 약이 있으니 고르라고 하셔서 한미꺼 골랐다. 후후

지금 키보드를 치는데 약간 손끝이 저리고 힘아리가 없는 기분이다. 
묘하다. 몸살인가 싶은데 또 다른 증상은 없는 ㅋㅋ 
내 걱정과는 달리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것 같다.
엥? 이게 다임? 이런 느낌 ㅋㅋ

 

한방에 접종 끝내서 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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